포시즌스 호텔 서울, ‘원소주’ 만난다…한국적인 칵테일 출시

컨템포러리 바 ‘오울’ 원소주와 협업해
4종의 한국적 느낌 담은 칵테일 선보여
  • 등록 2023-05-30 오전 9:20:35

    수정 2023-05-30 오전 9:20:35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컨템포러리 바 ‘오울’(OUL)은 전통 증류주 브랜드 ‘원소주’와 협업을 6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레스토랑 및 바에서 원소주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박재범 소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원소주’는 지금까지 원소주 자사몰 또는 카카오톡에서만 구매 가능했다. 하지만 오는 6월부터는 오울에서 병 또는 4종의 창작 칵테일로 만나볼 수 있다.

창작 칵테일은 한국적 요소를 더했다. 클래식 칵테일 ‘마티니’를 한국화한 ‘원 마티니’는 원소주에 봄 제철 쑥과 꿀에 절인 국화 등이 어우러져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올리브 대신 매실 장아찌를 함께 제공해 마티니의 요소를 한국식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보리차, 바나나우유, 믹스 커피 등 대표 K-음료를 칵테일로 재해석한 3종의 칵테일도 함께 선보인다.

‘구수하이볼’은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보리차의 구수함과 원소주 클래식의 누룩향, 누룽지 시럽의 달콤함, 표고버섯 현미칩 가니쉬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룬다. ‘바나나 우유’는 원소주에 바나나 우유, 헤이즐넛 등을 더한 뒤 투명하게 걸러 내 우유의 텁텁함은 없애고 단맛과 고소함만 남겼다. ‘구름인가배’는 원소주에 믹스 커피 리큐르와 초콜릿 비터를 더한 에스프레소 마티니 스타일의 칵테일이다.

‘원 마티니’는 6월 한 달간만 선보이며, 이외 3종의 칵테일은 6월부터 상시 판매한다. 칵테일 가격은 각 2만4000원부터다.

유승정 바텐더는 “우리 술과 음식을 창의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오울에서 그 뜻을 같이하는 원소주와 협업하게 돼 더 의미가 깊다”며 “이번 기회에 내외국인 고객 모두가 한국 술, 음료, 음식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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