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가 만든 첫 번째 전기차…하이퍼카 'PF0'

  • 등록 2018-07-17 오전 8:45:00

    수정 2018-07-17 오전 8:45: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탈리아의 디자인하우스 피닌파리나가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자동차전문 매체에 따르면 피닌파리나는 자사의 강점인 디자인을 바탕삼아 강력한 전기 구동계를 얹은 첫 전기차 ‘PF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함과 동시에 오는 2020년부터 4종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피닌파리나는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대표 자동차 디자인 업체다. 1930년 자동차 디자이너 바티스타 피닌파리나가 설립한 회사로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푸조,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등 다수의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디자인을 맡은 역사가 있다.

특히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차 중 ‘페라리 250GTO’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비싼 페라리로 꼽힌 바 있다. 단 30대만 한정생산 된 이 차량의 경매가는 300억 이상에 달한다.

(사진=피닌파리나 공식 홈페이지)
최근에는 마힌드라와 손잡고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마힌드라의 전기차 역량과 피닌파리나의 고급 스포츠카 디자인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PF0는 일체형 헤드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특히 이 램프는 피닌파리나가 지난 2015년 공개한 ‘페라리 세르지오’를 연상케 한다.

PF0은 최고속도 403km/h를 넘어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부가티 시론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하이퍼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 완충시 주행거리는 약 480km 수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피닌파리나가 PF0 이후 선보일 두 번째 전기차를 크로스오버 형태를 갖출 예정이다. 이 모델은 패러데이 퓨처, 루시드 에어 등과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게 피닌파리나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피닌파리나는 테슬라와 달리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협업을 이어온 만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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