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미국 경제 확인…비트코인 소폭하락

비트코인 1%하락해 1만7000달러 밑으로
고용보고서 이어 강한 경제지표 연달아 발표
금리인상 속도조절하려던 연준에 부담으로 작용하나
공격적 긴축 기조 유지 우려
  • 등록 2022-12-06 오전 9:36:49

    수정 2022-12-06 오전 9:36:4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해 1만7000달러를 밑돌고 있다. 예상보다 탄탄한 경제지표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6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1만698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자산 이더리움도 1.6% 떨어져 126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도 0.73% 줄어 8521억달러가 됐다.

가상자산 시장은 강한 미국 경제 상태가 확인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연달아 나오면서 주춤거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일(현지시간)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지수가 56.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53.7)는 물론 전달 수치도 (54.4) 뛰어넘은 것이다. 서비스 분야에서 강한 구매력이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에 우려가 또 다시 확산됐다.

미국의 지난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도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 늘어나 5566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0.7% 증가를 웃돌며, 제조업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노동시장도 여전히 과열 상태다. 미국 1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는 26만3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20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노동수요가 높으면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고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30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하며 금리인상 기조에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서려던 연준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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