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전기차 대중화 전망에 목표가↑-삼성

  • 등록 2020-12-03 오전 8:50:27

    수정 2020-12-03 오전 8:50:2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삼성증권이 자동차 부품 업체인 한온시스템(018880)의 내년과 2022년 수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높여 잡았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도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26.7%(4000원)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현재 주가는 1만6200원(2일 종가 기준)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펴낸 보고서에서 “한온시스템의 2021년과 2022년 수익 추정을 상향하고, 전기차 대중화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8배에서 전기차 부품 수주가 집중됐던 2015~2018년 PER 상단인 22배로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2021년 주당순이익(EPS) 기준인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올해 9월 유럽의 전기차 침투 비중은 13%, 중국은 10월 기준 7%에 도달하는 등 두 시장 모두 내년 상반기(1~6월)에 전기차 대중화 변곡점에 도달하고 이후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확산할 전망”이라며 “자동차는 한 업체의 독과점을 허용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는 테슬라에만 집중됐던 관심을 중저가 전기차 업체로까지 확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은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포드, 중국 전기차 등 넓은 고객 기반을 갖춘 전기차 부품사로, 최근 인수·합병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열관리(공조) 시스템 제조 업체다. 미국 테슬라 납품 품목은 축소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에 전기차 공조 시스템을 독점 납품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인수한 지 5년이 지나면서 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도 2014년 말 인수가격인 주당 1만400원 대비 60% 높은 상황이다.

한온시스템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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