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도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26.7%(4000원)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현재 주가는 1만6200원(2일 종가 기준)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펴낸 보고서에서 “한온시스템의 2021년과 2022년 수익 추정을 상향하고, 전기차 대중화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8배에서 전기차 부품 수주가 집중됐던 2015~2018년 PER 상단인 22배로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2021년 주당순이익(EPS) 기준인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온시스템은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포드, 중국 전기차 등 넓은 고객 기반을 갖춘 전기차 부품사로, 최근 인수·합병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열관리(공조) 시스템 제조 업체다. 미국 테슬라 납품 품목은 축소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에 전기차 공조 시스템을 독점 납품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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