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협동로봇,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사람이 쉽게 조종 가능한 모비 티치펜던트 개발
  • 등록 2024-03-18 오전 9:13:46

    수정 2024-03-18 오전 9:13:4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한 곳에서 본상을 받았다.

ETRI 연구진이 티치펜던트 ‘모비’ 소프트웨어를 작동하고 있다.(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의 사용자경험(UX) 부문에서 자율이동형 협동로봇(모비)의 티치펜던트 소프트웨어가 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디자인 대회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이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9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ETRI는 뉴로메카와 유승헌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 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모바일 로봇 기반의 매니퓰레이터(팔과 유사한 동작을 하는 기계장치) 티치펜던트 티치 펜던트인 모비 소프트웨어로 UX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자율이동형 협동로봇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인 티치펜던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ETRI는 티치펜던트 전체 UX 설계와 개발을 담당했다. 고려대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티치펜던트 앱에 들어가는 UX/UI 디자인을 맡았고, 뉴로메카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하드웨어 및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기존 제품들이 모바일로봇과 매니퓰레이터의 교시(로봇에게 명령을 내려 작업 수행)를 따로 하도록 구성됐다. 모바일로봇과 매니퓰레이터의 이동, 작업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할 수 있어 사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모바일 로봇이 자율주행을 하기 위한 지도·경로 생성, 주행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매니퓰레이터 작업 프로그램도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BT(Behavior Tree)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해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로봇 작업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ETRI는 개발한 기술을 협동로봇, 모바일 로봇 기반 회사에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지연 ETRI 박사는 “현재 로봇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데 사용자 친화적인 티치펜던트를 통해 로봇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로봇을 사용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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