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토종 로켓 희망 쏜다..이노스페이스 '한빛-TLV' 발사 14~21일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검증 위한 첫 준궤도 시험발사
준궤도 시험발사 예비일 확정..14일부터 21일까지
김수종 대표 "우주시장 진출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
  • 등록 2022-12-09 오전 10:15:26

    수정 2022-12-09 오전 10:15:2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이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토종 로켓의 희망을 쏘아 올린다.

이노스페이스는 독자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첫 준궤도 시험발사 예비일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브라질 현지시간)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노스페이스 연구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노스페이스)
발사 예정일은 기술적 준비상황과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브라질 공군과 최종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발사시간도 최적의 발사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일 오전 중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빛-TLV’ 시험발사체는 높이 16.3m, 직경 1.0m, 중량 8.4톤 규모이다. 1단 로켓으로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한다. 국산 로켓 누리호가 2018년에 시험발사체를 먼저 쏘아올려 75톤급 엔진 성능을 검증한 것처럼 이노스페이스도 시험 발사를 통해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인 ‘한빛-나노’에 들어갈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정상 작동과 안정적인 추력 발휘 등에 중점을 두고 비행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엔진 검증의 성공여부는 발사 완료 후 확보되는 엔진과 비행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확인한다.

지난 4월 이노스페이스와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의 협약에 따라 이번 발사에는 아닌 실제 탑재체도 싣는다.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가 개발중인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를 실어 환경 운용 성능을 확인하는 임무를 함께 수행한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시험발사는 우주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이노스페이스가 지난 5년간 순수 우리 기술로 독자개발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검증하는 최초 준궤도 시험발사인 만큼 발사 성공을 위해 전임직원이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빛-TLV 시험발사체 이미지.(사진=이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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