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화학 호황에 3Q 이익 전기比 50%↑ 전망…목표가↑

대신증권 보고서
"LDPE, PVC, TDI 등 화학 주력 제품 시황 견조"
태양광 사업 이익 가시화도…글로벌 주요 업체 가치 상승중
  • 등록 2020-09-09 오전 9:07:48

    수정 2020-09-09 오전 9:07:48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은 한화솔루션(009830)이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 사업부도 주력 제품의 시황이 견조한 등에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더 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62.5% 상향한 6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은 유럽을 필두로 주요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다운스트림 확장을 통한 성장성 모색과 사업 주구 전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글로벌 주요 태양광 셀·모듈 업체의 평균 EV/EBITDA(기업가치를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으로 나눈 것)이 12.4배로 나타나, 3월 8배, 8월 9.2배에서 지속 상승 중이다.

다운스트림 확장 과정에서 제조업인 셀·모듈 생산 비중을 줄이고 서비스업인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점도 높게 평가된다. VPP란 태양광처럼 여러 군데 분산된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는 등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의 테슬라는 2022년까지 호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업체들의 기업이익이 가시화돼 나타나고 있고,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사업 구조 전환과 니콜라와의 협업을 통한 수소 산업 진출 등도 주가가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50.5% 증가한 1933억원으로 예상, 기존 추정치인 1680억원보다 상향 조정했다. 케미칼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조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2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면서 3분기는 전분기 대비 5%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LDPE, PVC, TDI 등 주력 제품의 시황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LDPE의 경우 포장재 수요가 증가했고 PVC와 TDI는 경쟁사의 가동 차질 등 호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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