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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볼협회 임원과 관계자, 선수 가족, 지인들은 직접 공항을 찾아 선수단을 환영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11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막 내린 세계청소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유럽의 강호인 덴마크를 31-2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초대 대회 당시 거둔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으나, 16년 만에 다시 잡은 우승 기회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초대 대회 마지막 관문에서 33-36으로 무릎 꿇었던 덴마크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네덜란드, 스웨덴을 포함해 대회 전승을 거두는 등 과정도 완벽했다.
김 감독은 “출국할 때만 해도 우승보다는 무슨 색깔이든 메달을 가져오자는 생각이었다”며 “현지에서 아이들이 빠르게 적응해줬고, 준비한 한국 핸드볼이 잘 통해 금메달을 가져와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김민서는 “사실 우승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는데, 강팀을 계속 이기다 보니 더 잘하려는 마음이 커졌다”며 “다들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유럽 팬들이나 다른 나라 선수들도 우리를 응원해줬는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됐고,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더 열심히 뛰었다”며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에도 나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