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평가 권위자` 다모다란 "방어주보다 빅테크주가 더 낫다"

애스워드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 변동성장 빅테크주 추천
"펀더멘털보단 거시경제 여건 및 분위기·모멘텀에 좌우"
"변동성 국면 당분간 지속…조만간 펀더멘털이 증시 동력"
"견실한 이익과 현금흐름 담보할 기업은 그나마 빅테크"
  • 등록 2022-10-06 오전 10:03:35

    수정 2022-10-06 오후 4:38:4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기업가치 평가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애스워드 다모다란 뉴욕대(NYU) 스턴경영대학원 교수가 지금과 같은 주식시장 상황에선 전통적으로 방어주로 불리는 기업들보다는 오히려 빅테크주를 사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뉴욕 증시가 이틀 간의 상승랠리를 지키지 못한 채 하락 반전한 5일(현지시간) 다모다란 교수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증시 변동성은 현재의 거시경제 여건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시장 내 분위기와 모멘텀이라는 두 가지 핵심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증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반적인 움직임은 펀더멘털과는 거의 관련이 없으며, 투자자들 역시 균형을 잃고 있어서 그때 그때의 분위기나 시장 모멘텀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모다란 교수


그러면서 “연내에 우리에게 벌어질 많은 일들을 이해하려 노력함으로써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이 변동성 국면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 내 컨센서스가 생길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변동성 국면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모다란 교수는 다만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며 결국은 펀더멘털이 다시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돌아올 것인 만큼 우리 스스로 그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자라면 허리케인과 같은 큰 악재에도 견딜 수 있는 기업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일 것”이라며 “물론 우리가 정말 심각할 정도의 경기 침체에 빠져 1~2년, 심지어 3년 간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체로 큰 허리케인과 같은 상황을 맞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다모다란 교수는 “현 시점에서 확실한 성장을 제공하지 못하더라도 사업능력이 탁월하고 재무 레버리지가 높아 앞으로 견실한 이익과 현금흐름을 담보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방향을 돌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빅테크업종 내에서 메타와 아마존,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또한 한때 승자였다가 힘든 시기에 추락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같은 주식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기업 주가는 올 들어 상당폭 하락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아주 싼 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들 빅테크는 어디 딴 데로 가지 않을 것이고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결국 살아 남을 것이고 제품을 더 팔고 돈도 벌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전통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주식보다 이런 빅테크주가 더 편안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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