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 오는 7일 '공정위' 국감 출석 밝혀

자신 페이스북에 출석 위해 해외 출장 일정 변경 전해
  • 등록 2022-10-03 오후 8:18:33

    수정 2022-10-03 오후 8:19:52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남궁훈(사진) 카카오(035720) 각자대표가 오는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궁훈 각자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가 나에게 남긴 것’이란 글을 통해 “정무위 일정에 마침 제가 해외출장이 잡혀 있었는데 해외 출장 일정도 조정해서, 비행 일정도 변경하고, 숙박 일정도 변경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표이사로서 해야할 일 지장없이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남 각자대표는 “저는 아직 한번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습니다”라며 “나름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살았고, 해외도 제법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걸리지 않았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를 너무 다행스럽게 여기며 코로나 시대를 무사히 건강하게 넘겼다고 생각했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코로나의 시작과 함께 많은 습관이 변경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남 각자대표는 “버릇처럼 하던 밥먹고 하던 산책, 가끔씩 하던 자전거 출근은 줄어들었고, 반대로 늘어난 배달음식과 맥주 한잔, 이러한 습관들이 모여 당뇨가 합병증이 되어 신경병증으로 발전된 것 같습니다”라며 “코로나 시대는 이렇게 단순히 코로나만 남긴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생각치 않은 영향을 미쳤고, 이떤 영역에서는 그 영향이 길게 머물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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