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14세 총기 난사' 현장서 한국 BJ 혼비백산 생방송

  • 등록 2023-10-04 오전 9:54:00

    수정 2023-10-04 오전 9:54: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태국 방콕의 유명 쇼핑몰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있던 한국 BJ가 혼비백산 빠져나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바비지니는 지난 3일 ‘실제상황 방콕 쇼핑몰에서 총기 사건 죽을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아프리카TV 바비지니 영상 캡처
실시간으로 방송된 이 영상에서 바비지니는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의 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다 사람들의 비명을 듣자마자 깜짝 놀란다.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온 바비지니는 “뭐야”라며 사람들과 함께 뛰기 시작했다.

“왜? 왜? 총인가 봐”라고 외치며 쇼핑몰을 빠져나온 그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아찔했던 현장 상황은 바비지니가 손에 들고 있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너무 무섭다”며 “사람들이 또 도망 나온다. 택시도 급하게 탄다”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면서 “총소리가 들렸는데 ‘뭐야?’이랬다. 그 와중에 한 15명이 그 좁은 푸드코트에서 많이 나오는데 순간 직감적으로 ‘몰래 카메라인가? 아,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아이 엄마가 유아차를 막 버리듯이 뛰는 걸 보고 ‘이거 장난 아니구나’ 싶어서 짐을 다 챙겨 나왔다. 진짜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났을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

영상=아프리카TV 바비지니 캡처
바비지니는 4일 새벽 글을 통해서도 “춤 가르치는 일로 초대받아서 왔다가, 첫 태국인데 마지막 날이 참 다사다난하다”며 “즐겁게 보여 드리고 싶었던 방콕 방송에서 총기 사건을 생방송으로 보여 드리게 되어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행이라는 위로의 말씀들과 판단력이 좋다는 말씀들 다 봤다. 아직 심장이 벌렁거려서 호텔에서 푹 쉬고 있다”며 “돌아가신 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영상=아프리카TV 바비지니 캡처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사건 직후 체포한 용의자가 14세 소년으로,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청은 “용의자가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향해 총을 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년은 전날 오후 4시 30분께 방콕 시내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상자를 냈다.

그 가운데 중국인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대다수 부상자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인과 미얀마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시암 파라곤 쇼핑몰은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어제 종일 저기 있었는데 너무 놀랍다”, “여행 갈 때마다 가던 곳인데…”, “근처에 있었는데 너무 심란하다”, “저기 사람 정말 많은 데 중 하나인데 충격적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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