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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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취재진 앞에 다시 선다.
31일 민 대표 측에 따르면 민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모처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민 대표가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 이슈에 관한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첫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약 2시간 동안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하이브를 질타했다.
민 대표는 법원이 전날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고 해임에 제동을 걸면서 자리를 지켰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됐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민 대표 측은 전날 “민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