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근로시간 제도 개선, 극단적 사례로 왜곡해선 안돼”

고용노동부-경제5단체 간담회 개최
“중소제조업체, 극심한 구인난과
불규칙한 초과근로로 어려움 겪어”
  • 등록 2023-03-28 오전 9:55:02

    수정 2023-03-28 오전 9:55:02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회장이 “근로시간 제도 개선의 취지는 근로시간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의 문제”라며 “극단적인 상황을 일반화해 69시간제라고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경제 5단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 부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동계에서 극단적인 상황을 일반화해 69시간제라고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행 주40시간과 주당 연장근로를 12시간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는 IT, 스타트업, 수주산업 등의 경우 갑작스런 업무 증가나 불규칙한 업무발생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중소제조업체는 극심한 구인난과 불규칙한 초과근로로 근로시간 법준수에 어려움을 호소해 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경제계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장시간 근로를 하고 있고, 근로시간을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징검다리 휴가, 장기간 여름 휴가, 연말 휴가 등 휴가를 활성화하고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사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근로시간 제도 개선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포괄임금제’와 관련해서는 “실제 근로한 시간이 많은데도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이런 문제는 개선돼야 하고, 경제계도 적극 계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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