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도층에 강한 확장력"…김은혜 "윤과 환상의 복식조"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유승민 "중도층에 보수층 더해야 확장성" 강조
김은혜 "윤석열·오세훈·원희룡과 환상의 협력 가능"
  • 등록 2022-04-21 오전 10:19:08

    수정 2022-04-21 오전 10:19:0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두고 경쟁중인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본선 확장력’과 ‘윤석열 정부와의 교감’을 각각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이 열린 가운데 먼저 면접을 보고 나오는 김은혜 의원과 면접을 위해 들어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유 전 의원은 2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찍고 이재명 후보를 찍던 분들 마음을 얻어와야 승리가 가능하다”며 “제가 20대·30대·40대에서 강하고, 중도층에 강한 것은 국민의힘 어느 후보도 갖지 못한 강점”이라고 김 의원을 견제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본선에 나가야 그 표에 우리 전통적인 보수층의 표를 더해야 그게 확장성”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김 의원에게 실려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경기도 지역) 당협위원장들께서 줄을 잘못 서 계시다”며 “(당선인도) 당연히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원한다”고 일축했다.

유 전 의원에 이어 방송에 나선 김 의원은 ‘일꾼’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지사는 일꾼을 뽑는 선거이고, 연구원이나 금융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유 전 의원을 견제했다. 그러면서 “힘 있는 후보란 새 정부와 서울시장, 국토부 장관과 함께 환상적인 복식조를 이루는 사람이 가능하다”며 “저는 경기도지사 당선되면 제가 경기도민 분들 청구서 들고 용산 사무실 덮쳐서 제가 바구니 풀어놓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구 출신인 유 전 의원을 겨냥해 “저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갑자기 링 위에 올라간다고 해서 저희가 상대와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저격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각각 50%씩 반영한다. 결과는 22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 전 의원과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키는 등 ‘검수완박’ 법안 추진을 이어가는데 대해서는 ‘꼼수’라고 입을 모았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장에서야 민주당이 선거 앞두고 저렇게 악수를 거듭하는 게 나쁠 게 없다”며 “무슨 탈당에다가, 꼼수를 부리는 민주당이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창의적 꼼수’라고 규정한 뒤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의원 꿔주기’ 사례를 빗대 설명했다. 이어 “대의 민주주의에 심각한 도전이고 탈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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