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휴무일·재택근무 없애고 비용절감 지시"

트위터 인수 후 경영진 교체·구조조정 등 '개조작업' 나서
블룸버그 "머스크, 트위터 직원 달력서 휴뮤일 없애"
로이터 "인프라 관련 비용 10억달러 이상 감축 지시"
  • 등록 2022-11-04 오전 10:19:44

    수정 2022-11-04 오전 10:19:4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직원들의 휴무일을 없애고 회사의 핵심 분야에서 비용 절감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들의 달력에서 휴무일을 없앴다”라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월간 휴무일을 갖는 제도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이 제도가 없어지는 것은 트위터의 기존 직장 문화에 대한 머스크의 불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또 트위터의 원격근무 정책을 취소하고, 정리해고 대상이 아닌 직원들은 사무실로 복귀시켜 풀타임 근무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올해 6월 테슬라 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소 주 40시간을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고 통보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트위터 인프라 관련 부서에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줄이라고 주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추가 서버 공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라는 지시다.

한 소식통은 “이같은 급격한 (인프라 비용) 감축은 중간선거와 같이 트래픽이 급증하는 시기에 트위터 서비스가 다운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면서 기존 트위터 이사진 9명을 전원 해고하고 단독 이사로 취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팀이 1차적으로 전체 직원의 25%를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정리해고 규모는 최대 전 직원의 절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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