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의원들 여론 안 좋아"…양문석 선당후사 촉구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
"공천 초기 때부터 여러 문제제기 있어"
"선당후사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강조
  • 등록 2024-03-18 오전 9:51:03

    수정 2024-03-18 오전 9:51:0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민주당 험지 ‘서울 서초구 을’ 지역구에 출마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양문석 예비후보의 공천과 관련해서 “공관위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됐다”면서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론이 안 좋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익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과 이개호(가운데) 정책위의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기후위기·고물가시대 민생 현장 방문 정책간담회’에서 사과 판매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산시 갑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현역 전해철 의원을 물리친 양문석 예비후보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발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친문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해야한다는 의견이 모일 정도다.

18일 홍 원내대표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양 예비후보에 대해)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라면서 “이미 초기, 제일 처음 공천이 시작되는 공관위에서 여러가지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의원들 여론은 상당히 안 좋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관위 내에서도 공관위원들이 상당 부분 문제제기를 했고 공관위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저도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라면서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특히 외부위원들께서도 거의 최하점을 주고, 경선 자격을 주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얘기한 분들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공관위에서 논란 끝에 그냥 통과가 됐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임혁백 공관위원장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조롱과 비하적 표현이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당 안팎에서 여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승복하자’는 입장이라고 홍 원내대표는 전했다. 반대로 정세균 전 총리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기 때문에 양 예비후보의 공천에 상당한 반발을 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한 논란도 빨리 종식하고 여러가지 선당후사의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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