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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8 2부 74kg 계약 체중 경기에서 김산(최정규MMA)을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던 윤태영은 MMA 6승째(1패)를 챙겼다. 3연승을 마감한 김산은 4승 3패가 됐다.
윤태영의 계속된 펀치에 김산의 안면이 붉게 물들었다. 타격 공방에서 밀린 김산은 그라운드로 끌고 가고자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김산이 서브미션을 노렸으나 윤태영이 벗어났다. 이어진 타격전에서도 윤태영이 우위를 보였다. 김산의 안면 출혈이 심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3라운드 종료 후 심판 전원일치로 윤태영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지난해 ROAD FC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에게 KO로 첫 패배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주로 활동하던 체급이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토너먼트에 미들급이 없기에 이겨내야 하는 과제기도 했다. 비록 이날 라이트급 경기는 아니었으나 지난 패배를 털어내며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