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차바이오텍, SMG 인수 지연 등 잇단 악재에 '급락'

  • 등록 2019-05-22 오전 9:50:27

    수정 2019-05-22 오전 9:50:2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싱가포르 진출 일정 차질과 종속회사의 대규모 유상증자, 코스닥150지수 편입 불발 등 잇단 악재에 급락세다.

22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차바이오텍은 전일 대비 7.1% 하락한 1만69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헬스케어가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83억원 규모의 상가포르메디컬그룹(SMG) 전환사채권을 취득하기로 했지만 취득 예정일이 지난 20일에서 다음달 4일로 늦춰졌다. SMG 지분 24.13% 취득도 대금 납입일이 20일에서 24일로 연기됐다.

여기에 종속회사인 CMG제약(058820)은 대규모 유증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CMG제약은 11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이 불발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닥150 지수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 발표했지만 차바이오텍은 포함되지 않았다. 차바이오텍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의견이 ‘비적정’으로 나오고 투자환기종목에 지정되는 등 아직 회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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