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洪·劉·元 "내가 이재명 꺾을 적임자"…최후의 난타전

3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10차 합동 토론회
  • 등록 2021-10-31 오후 10:36:41

    수정 2021-10-31 오후 10:36:4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31일 열린 마지막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꺾을 적임자는 본인’이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난 오랜 세월 검찰에서 이런 부패 사건을 많이 봤고, 사건을 딱 보면 견적이 나오는 사람”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이 후보 측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윤석열”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들은 이런 부패를 가장 잘 척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나를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장동 사건은 빙산의 일각으로, 10배 이상의 실제 빙산이 있다. 비리를 따라가다 보면 정치개혁 요구 목소리가 나올 텐데,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는 게 중도 확장에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해 “난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이 후보는 쌍욕을 하는 사람이고, 무상 연애에 무상 포퓰리즘으로 최근에는 재난지원금을 또 준다고 하면서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망치는 포퓰리스트”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 차베스’, ‘베네수엘라 급행열차’와 맞붙으려면 아무래도 홍준표가 제일 낫다. 내가 갑자기 1위가 된 이유는 2040의 힘인데, 이 확장성으로 이 후보를 압도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만이 유일하게 `경제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이 자리가 ‘1경 3검’이다. 검사 출신 3명이 있고, 평생 경제를 했던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중도층, 무당층, 수도권, 청년층에서 본선 승부가 좌우되는데, 내가 보수 진영에서 중도 확장성이 가장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을 향해 “부패 하나만 잡으려면 검찰총장을 계속해야 한다. 왜 대통령에 출마했는지 모르겠다”고 저격했다.

대장동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나머지 이른바 `대장동 1타 강사`로도 불리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재명 비리의 실체를 파고들어 잘 파악하고 있다. 이재명에 대한 싸움이 다 준비됐다”면서 “예언을 하나 하자면, 이재명을 궁지에 몰아넣는 내나 링에서 내려가는 순간 이재명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유유히 도망갈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재명을 가장 잘 알고 이재명을 쓰러뜨릴 준비가 가장 잘 돼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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