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득표, 文 지지율 못미쳐" vs 김병욱 "계산 완전히 틀려"

  • 등록 2022-03-17 오전 11:05:03

    수정 2022-03-17 오전 11:05:0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측근인 김병욱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득표 결과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미치지 못했다는 논리를 펼친 박용진 의원을 향해 “기본 계산이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수 계산은 정확히 해야 한다. 어디서 이런 계산법을 들고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주류’ 담당인 박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대선평가 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의 패배는 이재명의 패배고, 민주당의 패배다”라며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다는 이유만으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덧씌우는 것은 옳지도, 정당하지도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투표율 77.1%의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얻은 득표율 47.83%는 전체 유권자 분모로 환산하면 36.88%”라며 “문 대통령의 대선 직전 최근 지지도 43.9%에 미치지 못했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왜 우리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는지 돌이켜 봐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박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전 국민 투표율로 곱한 것인데, 그럼 대선 당시 투표하지 않은 국민 모두는 윤석열을 지지했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지지율과 대선 투표 모두 기권이 있는 것이고 이에 대한 해석은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지 않지만 정권교체 파고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