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수상 연극 '당선자 없음', 온라인 무료 공연

두산아트센터, 내달 2~5일 온라인 송출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 제정 과정 다뤄
"법 질서 흔들리는 한국사회 시의적절하게 포착"
  • 등록 2023-05-25 오전 10:33:40

    수정 2023-05-25 오전 10:33:4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백상 연극상 수상작 ‘당선자 없음’이 온라인 무료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연극 ‘당선자 없음’의 한 장면. (사진=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는 연극 ‘당선자 없음’의 사전 녹화 영상을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무료 송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선자 없음’은 두산아트센터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의 일환으로 ‘공정’을 주제로 지난해 관객과 만났다. 극작가 이양구가 희곡을 쓰고 연출가 이연주가 이를 무대화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1948년 5월 10일 남한 단독 선거로 구성된 제헌국회가 대한민국 정부를 선포하기까지를 배경으로 제헌헌법을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작품은 지난 4월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백상 연극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법 질서가 심각하게 흔들리는 한국사회의 문제를 아주 시의적절하게 포착했다”며 “‘공정’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는 법 또한 특정 시대 사회구성원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임을 주지시켜 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시상식에서 김요안 두산아트센터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2020년부터 준비하며 노동자의 취약한 권리와 제헌헌법이라는 낯선 주제와 당시 첨예한 이슈였던 ‘공정’을 다루며 꽤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며 “앞으로 연극과 극장의 지속성에 대해 고민하고 소외된 이들을 살피고 위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당선자 없음’은 올 하반기 이음 출판을 통해 희곡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무료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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