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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주 4일제를 공약하지는 않았지만, 유럽의 선진국은 이미 주 27시간을 추진할 정도로 노동시간 단축은 언젠가 미래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이 과정에서 더 나은 농사를 짓기 위해 품종 개량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산업 전환이 이뤄져서 새로운 산업과 분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힘든 경로를 거쳐야 하겠지만 언젠가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족한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결국 중소기업을 강화해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 성장을 통해 새로운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수도권과 지방, 남과 여 등 힘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결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금처럼 힘의 불균형이 완전히 무너져서 대기업의 중소기업 ‘착취’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시정할 필요가 있다”며 “소위 담합이라고 표현되는 중소기업 관련 기업의 공동행위를 순차적으로 광범위하게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