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 도쿄서 6년 만에 개최

“한일 관계 정상화 1년, 미래 파트너십 강화해야”
  • 등록 2024-03-14 오전 11:00:00

    수정 2024-03-14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이달 13~14일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제24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한일신산업무역회의는 오는 5월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 의제를 상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도쿄에서 6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으며 한국과 일본 정부·기업·학계·경제단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주제는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제 연계, 협력의 확대’를 부제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에서 한일협력 가능성 △한일 수소경제 산업전략 및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폭넓은 다양한 교류의 실현’을 주제로 △폭넓고 다양한 교류 실현, 광고회사 사례 소개 △한일 첨단 로봇산업 협력 방안, 인재 교류 확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일신산업무역회의 한국 측 의장인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4대 교역국인 일본은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외교·안보·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소통이 재개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은 전통적 산업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산업 협력과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한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 측 의장인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은 “한일 공동선언 25주년이었던 지난해 한일 양국은 진정한 관계 정상화를 이뤄 냈다”며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적 과제인 녹색 전환(GX), 디지털 전환(DX) 등 양국이 함께 대처해야 하는 이슈에 대해 경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오는 5월 ‘제1차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 경제동우회 일한교류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한일 경제 연계 및 상호 교류 확대를 모색한다. 6월 13~14일 열리는 ‘넥스트라이즈 2024’에는 일본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양국 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4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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