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전기차 미래 낙관적"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디어 인터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점유율 10% 가능"
  • 등록 2013-09-13 오후 3:20:17

    수정 2013-09-13 오후 3:20:1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고 경영자인 카를로스 곤 회장이 전기자동차는 의심할 것 없는 미래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
곤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가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무공해 차량이 자동차 시장의 주요 세그멘트가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앞으로 경쟁이 아주 치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곤 회장은 다만 “르노-닛산의 2016년까지 총 150만대의 무공해 자동차를 판매하겠다는 경영목표는 사실상 비현실적인 것”이라며 “예상보다 늦게 진행되는 생산 인프라 구축이 판매 신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생산 인프라 구축 지연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어디서 충전해야 하는지 충천 장소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곧 인프라는 확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곤 회장은 향후 전기차가 러시아, 브라질, 인도를 제외한 모든 주요 시장에서 낙관적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전기차 없이는 자동차 산업의 번영이 보장될 수 없다”면서 “전기차는 정부기관의 강력한 보급 지원이 이뤄진다면, 모든 나라에서 시장 판매의 10%를 점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곤 회장은 최근 판매 중인 전기차 테슬라는 판매대수가 1만9000여대에 불과하지만 주가가 사상 최대치에 도달했고 시가총액이 르노-닛산에 거의 육박한다는 언급도 했다.

그는 “판매가 여러 자동차로 분산되었음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시가 총액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수치가 보여주는 것은 일반 대중이 전기차를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곤 회장은 올해 세계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8300만대) 수준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브라질 시장에 대해선 매우 신중한 태도로 0~1%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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