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때문에'…中전기차 니오 공모가 낮게 결정(상보)

  • 등록 2018-09-12 오전 10:21:44

    수정 2018-09-12 오전 10:21:44

조 로건 라이브 웹쇼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의 모습 (사진=유투브 캡처)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웨이라이·蔚來)의 공모가가 주당 6.5달러에 결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니오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6.25~8.25달러로, 가장 낮은 가격에 결정된 것이다.

니오의 상장 과정에 먹구름이 끼게 된 것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때문이다. 적자에 최근 각종 추문에 휩싸이면서 테슬라의 주가도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몸값은 동종업체를 기준으로 책정되는만큼, 테슬라의 부진이 니오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니오의 몸값은 64억달러(약 7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7억175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인 동시에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작년 2분기 순손실은 3억3640만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상장 폐지를 언급했다 3주도 안 돼 철회하고, 공개 팟캐스트 방송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며 투자자들의 미움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니오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미국주식예탁증서(ADS) 공개를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니오는 영문명인 ‘NIO’로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상장한다. 니오의 첫 양산 스포츠유틸리티(SUV)인 ES8의 보조금 이전 가격은 7만달러다. 이는 테슬라의 모델X 중국시장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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