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훙멍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다. 화웨이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메이트(Mate) 30 시리즈부터 훙멍((鴻蒙) OS를 탑재할 것이며 시판 가격은 약 2000위안(35만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훙멍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앞서서 오는 9일 광둥성 둥관에서 열리는 ‘화웨이 개발자 대회’에서 훙멍 OS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화웨이는 훙멍 OS를 탑재한 첫 제품 아너(Honor) 스마트 TV 시리즈를 오는 10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개발자 대회에는 화웨이의 파트너 1500여 명과 개발자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화웨이 경영진도 훙멍을 개발한 후 사물 인터넷(IoT)과 산업용으로 결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소식통은 훙멍 OS가 성공할지 열쇠의 하나는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된 애플리케이션(앱)과의 호환 여부라면서, 화웨이가 여기에 초점을 맞춰 훙멍을 테스트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훙멍 OS 암호화 기능 등을 통해 개인의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미·중 정상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며 미국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언급한 바 있지만 미국 의회 등의 반대와 무역협상 난항으로 가시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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