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출구조사에 민주당 상황실 환호…송영길 "우리가 이긴다"

  • 등록 2022-03-09 오후 8:28:09

    수정 2022-03-09 오후 8:28:0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이재명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인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눈물을 보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송 대표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1% 안에서 접전이라는 것은 저희가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예상은 했지만 접전 상태”라며 “저희는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기득권교체,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해 억지로 저희가 했던 정치개혁의 일부를 수용했지만 정치개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윤 후보는 상투적인 말만함으로써 정치교체 프레임에서 주도권을 놓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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