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석열 뜻대로 안될 것"…'여가부 폐지' 공약 언급

尹 "여가부, 역사적 소명 다했다"
  • 등록 2022-03-14 오전 11:14:58

    수정 2022-03-14 오전 11:14:5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언급하며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MB 인수위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또 정 의원은 앞서 “국회는 절대 다수의석이 민주당에 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은 국회에서 만든다”며 172석의 민주당 의석수를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정치개혁, 민생법안,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신속하게 밀고 나가 권력의 절반인 국회 주도권을 틀어쥐어야 한다. 대장동 특검도 신속하게 처리하고”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그는 지난 13일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 인수위 1차 인선을 발표하며 “여가부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 하지 않았느냐”고 공약 추진 의사를 밝혔다.

여야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과거에 남녀의 집합적 성별의 차별이 심해서 김대중 정부 시절 여가부를 만들어 그동안 많은 법제 등을 통해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라든지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공정 인권침해와 권리 구제 이런 것들을 위해 ‘더 효과적인 정부조직을 구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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