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국가 총력전"

비상경제회의 '반도체 국가전략회의' 주재
"참단산업 경쟁력, 경제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근원"
초격차 기술력·기술인력·소부장 경쟁력 제고 강조
공급망 리스크엔 "미국 등 우방국과 협력해 풀 문제"
  • 등록 2023-06-08 오후 12:24:35

    수정 2023-06-08 오후 12:24:3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다. 그리고 국가 총력전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그야말로 근원같은 것”이라며 회의 주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80년대 64K D램 개발로 반도체 신화가 시작됐고, 어언 40년이 흘렀다”며 “지난 4월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치열한 세계적인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뿐만 아니라 군사 분야에 AI가 접목되면서 반도체가 그야말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의 20%, 제조업 설비투자의 55%가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한다며 “스마트폰, 자동차 이런 가전제품은 물론이거니와 인공위성, 전략무기체계에 탑재된 반도체의 성능에 좌우되고 AI, 양자 컴퓨팅, 바이오 같은 첨단기술을 구동, 구현하는 것도 모두 반도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특히 반도체 분야 중에서 우리가 과연 메모리의 초격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또 이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물론 여기에는 메모리가 고도화되는 것까지 다 포함한 얘기”라며 “시스템반도체의 육성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느냐,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기술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냐, 메모리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하려면 소부장과 기술인력을 우리가 어떻게 확보해야 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늘 전문가들의 고견도 듣고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K-칩스법을 통과시켜서 기업 투자 인센티브가 확대되고, 반도체 관련 대학의 규제도 많이 완화했다”며 “또 민간 역시 용인에 조성되는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같은 과감한 투자로 호응을 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고,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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