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쉬웠던 수능…상위권 대학 합격선 줄줄이 하락

종로학원 "서울대·고대·연대, 표점 10점 이상 하락"
서울대 경영대학 403점, 서울대 의예 417점 예측
고려대·연세대 경영 406점으로 전년比 11점 하락
"국어보단 수학 변별력 커져, 문과침공 심화 예상"
  • 등록 2022-12-09 오후 2:39:39

    수정 2022-12-09 오후 2:44:22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9일 오전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달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9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 의대·경영대학 합격선이 작년 대비 표준점수 기준 10점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은 403점, 서울대 의예는 417점으로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수능 대비 국어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가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수준을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하며 쉬울수록 하락한다.

연세대 경영 합격선도 지난해 406점에서 395점으로 11점 하락했으며 의예과도 429점에서 416점으로 13점 하락했다.

고려대 경영도 406점에서 395점으로 11점이, 의과대학은 428점에서 415점으로 13점 떨어졌다.

성균관대 의예과는 428점에서 415점으로,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394점에서 386점으로 하락했다. 경희대 의예과도 425점에서 412점으로 13점이, 경희대 경영은 382점에서 377점으로 5점 낮아졌다.

올해 수능에선 수학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반면 국어는 쉽게 출제됐다. 올해 수학 영역 만점자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이다. 이는 ‘불수능’으로 평가된 작년(147점) 대비 2점 하락한 점수로 난이도상의 차이가 거의 없었음을 의미한다.

반면 국어는 작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이다. 이는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지난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149점)에 비해 15점이나 하락한 수치다.

전반적으로 국어는 쉽게, 수학은 어렵게 출제되면서 향후 대입은 수학에서 당락이 갈릴 공산이 커졌다. 특히 문과생에 비해 수학 점수가 높은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이과생들의 인문계열 학과 지원) 현상이 올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과의 경우 국수탐에서 상대적으로 수학 가중치가 높은 대학은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을 의식해야 한다”며 “국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수학에 대한 변별력 더욱 커져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하는 상황이 더 심화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소재 대학 정시 지원 가능 점수 추정(자료: 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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