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직격…"일하는 척 않고 위급환자인 척 헬기 타지 않겠다"

경기 광주 유세현장서 '이조' 직격
"野 200석시 개헌해 이·조 죄 사하려 할 것"
  • 등록 2024-04-08 오전 10:45:46

    수정 2024-04-08 오전 10:45:46

[서울·광주(경기)=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 저희는 정말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광주를 찾아 자당 함경우(광주갑)·황명주(광주을)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유세 후 차량을 타면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혼잣말한 장면이 공개된 데 대해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다. 위급환자인 척해 헬기 타지 않겠다”며 이같이 직격했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주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함경우(오른쪽) 광주시갑, 황명주 광주시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저분들이 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 같나, 그렇지 않다. 저희는 어떤가. 진짜 일하고 싶다”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 원샷법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보육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생필품 부가세율 인하 등 그간 발표한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갖고 대통령만 탄핵하겠는가. 개헌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며 “200석 가졌을 경우 여러분이 허락했다고 둘러대며 정말 이상한 행동 많이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이 말하는 200명은 지난 4년 간의 200명이 아니라 이재명·조국 대표에게 아첨하는 사람으로만 100% 채워넣은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화도 않을 것이고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과한 얘기 같나. 김준혁·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대해 하는 태도를 보면 여러분 얘길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음식점 허가총량제하겠다고 말했다가 욕 먹고 뒤로 뺐고 조국 대표가 국세청 동원해 임금 깎겠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여러분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이조(이재명·조국)를 가리켜 한 위원장은 “저분들 문제는 상식의 하방경직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에이 설마 하겠어’ 하는 것을 실제로 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위험한 것이고 그렇게 때문에 여러분이 나서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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