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전력, 1Q 6000억대 영업손실…하락세

  • 등록 2019-05-15 오전 9:37:37

    수정 2019-05-15 오전 9:37:3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015760)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6분 현재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대비 3.54% 오른 2만5900원을 기록 중이다. 실적 부진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향후 회복 가능성도 요원하다는 판단에 매도세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날 장 종료 후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6300억원, 당기순손실 7612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약 5000억원 이상씩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기간 2.9% 감소한 15조2484억원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전 이용률은 상승했지만 석탄 발전량 감소, 국제유가 상승에 비용이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도 불리해 당장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힘들다”며 “작년 4분기에 나타난 던 비용 절감 모멘텀도 모두 상실돼 요금규제 정상화 없이는 낮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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