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휴대폰 산업 ‘긍정’…AI 반도체 신사업 주목”

삼정KPMG, ‘2024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발간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 영향도 높은 산업 위축 전망
“신흥 시장 발굴 등 맞춤 전략 수립해야”
  • 등록 2023-12-11 오후 3:51:45

    수정 2023-12-11 오후 3:51:45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내년 반도체·휴대폰 등의 일부 업종별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또 국내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영향을 완만하게 회복해 2.1~2.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4년 산업 전망 기상도. (자료=삼정KPMG)
11일 삼정KPMG는 국내 경제 및 23개 주요 산업 관측을 담은 ‘2024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산업별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삼정KPMG는 반도체·휴대폰·에너지·유틸리티·손해보험 등 11개 업종의 전망을 ‘일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규 상품·서비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시장 외연을 확대하거나 활발하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4년 13.1% 성장하며 2023년 감소폭(-9.4%)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내년 전년 대비 44.8% 성장할 것이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에 주목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 탑재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될 것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산 중저가 폴더블폰의 영향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제언했다.

국내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회복세가 기대된다. 가스의 발전 부문 수요 증가와 신재생 및 원자력에 대한 강력한 정부 정책이 총에너지 소비 증가를 주도하는 반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석탄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돼 수출 영향도가 높은 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해운·게임·유통 등의 국내 산업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증권·카드·생명보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내년 국내 산업은 글로벌 경제의 제한적인 성장, AI 확산을 통한 산업 구조 개편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할 것”이라며 “부상하는 세부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적 포트폴리오 다각화, 신흥 시장·채널 적극 발굴 등 기업별 맞춤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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