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TK" 中企,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지원

한샘, '사랑의 열매' 10억·대리점 임대료 100% 감면
유한킴벌리,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00만개 '쾌척'
엔비에스티 손소독제·선경산업 손소독기 지원
대기업뿐 아니라 中企, 대구·경북 지역 지원 나서
  • 등록 2020-03-06 오전 11:03:40

    수정 2020-03-06 오전 11:04:52

엔비에스티 관계자들이 대구시 달성군에 손소독제 5000개를 기증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엔비에스티)
[이데일리 강경래 권오석 기자] 한샘(009240)이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10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 800여명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110개소 저소득가정 아동 2000여명, 일선 근무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4월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기로 했다. 이 외 지역 임대료는 50% 감면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40개 상생형 표준매장에 입점한 약 280개 대리점이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함께 취약계층 고충을 파악한 후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이어 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나섰다. 대구·경북 지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0% 이상이 집중됐다. 때문에 의료진과 병상뿐 아니라 생필품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중기들은 전국 단위보다는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대구 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스크 100만매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유한킴벌리는 3월과 4월 중에 크리넥스 마스크 ‘KF80’ 35만매, ‘KF94’ 35만매, 덴탈 마스크 30만매 등 총 100만매를 대구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과 함께 취약계층 등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유한킴벌리 임직원과 노동조합은 오는 30일 예정한 ‘창립 50주년 기념 전 사원 나무심기’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이번 마스크 기부를 통해 국가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코로나 19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유관 제품 공급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엔비에스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일환으로 총 15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5000개를 대구시 달성군에 기부했다. 엔비에스티는 특수보안소재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정품인증을 동시에 제공하는 ‘G-TAG’ 사업에 주력한다. 엔비에스티 관계자는 “대구 지역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제물품 부족이 심각하다는 내용을 접한 후 달성군에 손소독제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방기구 소독기업체 선경산업은 대구·경북 지역 공공기관 의료지원시설에 출입구 설치용 몸소독기와 손소독기 등을 기증했다. 이들 제품은 △영주적십자병원 △상주적십자병원 △안동의료원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고령보건소 △칠곡보건소 △경주시청 등에 기증됐다. 이 밖에 친환경분야 소셜벤처기업인 마린이노베이션은 대구 등 지역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양갱 ‘달하루’ 4200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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