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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대통령은 지혜와 경험, 도덕성,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여러분의 삶과 나라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자리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대통령을 원하시나”라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정치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다. 대통령의 실패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실패”라며 “그만큼 대통령은 실패가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유승민은 실패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했다”고 역설했다.
전날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지를 호소했다. 윤 전 총장은 28일 국회에서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정권교체다. 최고의 애국도 정권교체다.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도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총장 재임 시절 문재인 정부와 투쟁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맞으면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이다”며 “누가 선명한 정권교체의 기수인가. 누가 현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인가. 누가 얼치기 진보정권의 신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가. 누가 낡은 정치와 부패카르텔을 혁파할 수 있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도 읍소 전략에 가세했다. 원 전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천추의 한을 남겨선 안 된다”며 “오로지 본선에서 이재명과 1대1로 붙어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군지만 생각해 주시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언변 △논리 △이미지 △전투력을 꼽으며 “원희룡이 1대1 싸움에서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긴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