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길 적임자"…野 대선주자들 본경선 앞두고 '읍소'

유승민 "李 상대로 정책·토론·도덕성 압도할 후보는 유승민뿐"
윤석열 "문재인 정권 가장 뼈아픈 것, 윤석열의 승리"
원희룡 "李 1대1로 붙어 확실하게 이길 후보"
  • 등록 2021-10-29 오후 2:32:11

    수정 2021-10-29 오후 2:32:1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내주 본경선 당원투표 및 여론조사를 앞두고 마지막 표심 확보를 위해 대국민 지지호소에 나섰다. 각 후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붙어 이길 후보’라며 표심 확보에 애를 썼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분의 선택에 정권교체의 성패가 달려있고,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압도할 후보는 저 유승민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은 지혜와 경험, 도덕성,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여러분의 삶과 나라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자리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대통령을 원하시나”라며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정치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다. 대통령의 실패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실패”라며 “그만큼 대통령은 실패가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유승민은 실패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혹시 지금 생각하고 계신 후보가 본선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후보 아닌가. 혹시 여러분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권하는 분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줄을 선 사람 아닌가”라며 “진심으로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민주공화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여러분의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과연 누구를 후보로 세워야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달라”며 “여러분께서 저 유승민에게 정권교체의 임무를 부여해주시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고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지를 호소했다. 윤 전 총장은 28일 국회에서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정권교체다. 최고의 애국도 정권교체다.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도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총장 재임 시절 문재인 정부와 투쟁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저는 맞으면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이다”며 “누가 선명한 정권교체의 기수인가. 누가 현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인가. 누가 얼치기 진보정권의 신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가. 누가 낡은 정치와 부패카르텔을 혁파할 수 있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도 읍소 전략에 가세했다. 원 전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천추의 한을 남겨선 안 된다”며 “오로지 본선에서 이재명과 1대1로 붙어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군지만 생각해 주시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언변 △논리 △이미지 △전투력을 꼽으며 “원희룡이 1대1 싸움에서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긴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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