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열린다..2차 전지주 테마주 '급부상'

삼성SDI 6% 상승..2차전지 관련주 고공행진
테슬라 'S' 판매 호조, 르노삼성 전기차 예약 판매
  • 등록 2013-07-15 오후 4:23:04

    수정 2013-07-15 오후 4:43:2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의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기차 ‘S’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 그러면서 삼성SDI를 비롯해 전기차 수혜주로 꼽히는 군내 2차 전지주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2차 전지주는 4.28% 급등했다. 삼성SDI(006400)는 전날대비 6.44%(9500원) 상승한 15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피엔티(137400)휘닉스소재(050090)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피앤이솔루션(131390)도 11% 넘게 급등했다.

그동안 2차 전지주는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전기차 상용화 단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하지만 최근 닛산의 리프(Leaf)와 GM의 볼트(Volt)등 가격은 낮아지고 성능은 좋아진 전기차들이 앞다퉈 출시되면서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선 르노삼성자동차가 10월부터 양산하는 전기차 SM3 Z.E의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 S를 당초 예상(4500대)보다 많은 4900대나 판매했다”면서 “2분기에도 5900대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도 기존 2만대에서 2만1000대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면서 국내 2차 전지주들이 새롭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부터 크라이슬러(Chryaler)와 BMW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SDI는 그룹내 계열사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2011년 일본의 토다공업과 50%씩 지분을 출자해 이차전지용 양극재 합작사인 STM을 설립했다. 제일모직은 기존 수처리용 멤브레인 기술을 토대로 이차전지용 분리막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LG화학은 지난해 독일의 수드케미사와 리튬인사철산화물(LFP)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에 연가 2500만톤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차전지 소재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모화학(005420)은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 및 2차전지 양극활 물질 원료인 코발트를 생산하고 있다. 자회사로 2차전지 양극활 물질 생산업체인 코스모신소재도 가지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및 전구체를 생산해 LG화학 및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IT기기, 리튬 2차전지에 필수 핵심 부품소재로 사용되는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피엔티(137400)는 국내 유일의 롤투롤(Roll to Roll) 업체로 2차 전지의 구성요소인 양극, 음극, 분리막의 원천소재를 코팅하고 슬라이팅하는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피앤이솔루션(131390)은 2차전지 활성화 장비 및 성능 수명검사 등을 진행하는 후공정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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