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초고속 터널' 프로젝트 무산? 소송으로 2구간 공사 포기

  • 등록 2018-11-29 오전 11:02:45

    수정 2018-11-29 오전 11:02:4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교통 체증을 해소한다며 추진해온 LA 초고속 지하터널 프로젝트 일부 공사가 환경 소송으로 중단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지 LA타임즈는 머스크가 설립한 굴착회사 보어링컴퍼니는 LA 서부 405번 고속도로 등에 시공하려던 2.5마일(약 4km) 구간 터널 공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사에 대해 환경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과 합의한 결과다.

이들은 터널 공사가 환경영향 평가조차 거치지 않아 공사를 허가한 시 당국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합의를 본 당사자들은 “보어링컴퍼니가 터널 사업을 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LA 남부 호손에서 LA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2마일 구간 지하터널은 이미 공사가 끝나 다음달 개통한다. 보어링컴퍼니는 이 1단계 구간을 2단계 구간까지 이어 도심 상습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공언했으나 공사가 중단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 고속 터널은 최고 시속 250km까지 내는 하이퍼루프 자기장 고속차량이 운행한다. 머스크는 1차 구간의 경우 다음달 무료 탑승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보어링컴퍼니는 서부 지역 뿐만 아니라 동부 워싱턴DC-뉴욕 구간 터널 공사를위한 예비굴착 허가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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