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김동연 합당 회동…"아집 벗고 기득권 정치판 깨야"

30일 윤호중·김동연 오찬 회동
윤호중 "다원적 정치 뿌리 내리자`는 의원 많아"
김동연 "민주당의 의지 일관돼…흔쾌히 동의"
  • 등록 2022-03-30 오후 1:19:13

    수정 2022-03-30 오후 1:22:17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양당 간 합동 기념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정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윤 위원장과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났다. 윤 위원장은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께서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서 국민통합 정치 교체에 희망이 보였다”며 “다시 한번 합당 제안에 응해주신 김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민주당의 정치교체 실천 의지를 제가 여러 차례 확인했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치개혁) 공동선언을 한 이후 이와 같은 의지를 일관되게 보여주셔서 힘을 합쳐 정치교체·정치개혁을 하라는 뜻으로 민주당과의 합당, 정치교체 추진을 위한 공동기구 설치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물결이 힘을 합쳐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세력을 교체하는 정치교체의 뜻을 실천에 옮기는 일을 차질없이 함으로써 국민께 새로운 정치희망을 꼭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다시 드린다”며 “윤 위원장과 함께 어제 선언에 이어 여러 좋은 말씀을 나누고자 함께 자리하게 됐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지난 29일 비대위 회의에서 새로운물결에 통합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 대표의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 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김 대표는 하루 만에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다”며 “윤 위원장이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식사가 나오기 전까지도 윤 위원장과 김 대표는 입을 모아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 대표는 “단순한 구두 상이 아니라 정말 실천에 옮겨 민주당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셨다”며 “또 대선 중에 의원총회를 통해 (정치 개혁) 의지를 보여주셔서 함께 정치교체의 새로운 장을 꼭 열 것”을 약속했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에는 저 말고도 `다원적 정치질서를 뿌리 내리자`는 소신을 가진 의원이 상당수 있다”며 “`꼭 우리만이 해야 한다`는 아집을 벗어나서 함께 권력과 권한을 나눠 좀 더 나은 정치를 만들어보자는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 대열에 합류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기로 마음을 잡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기회에 지금의 승자독식 구조와 기득권 정치판을 깨고 다당제를 포함한 여러 기회를 만들어주는 새로운 정치판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