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주축 與 최대 공부모임, 첫 주제는 '자유민주주의'

尹 강조하던 핵심어…'103세 철학자' 모셔
김형석 "자유민주주의 성공, 곧 대한민국 행복"
  • 등록 2022-12-07 오후 2:47:00

    수정 2022-12-07 오후 2:47: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계 의원을 주축으로 한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7일 첫 모임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첫 주제로 삼아 공부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정치가 철학에 묻는다 - 자유민주주의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모임 총괄 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은 “모임 회원들이 모임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분으로 이 시대 큰 선생을 모시자고 요청했다”고 김형석 교수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김형석 교수는 이날 “자유를 선호하는 민주주의는 경험주의 국가인 영국의 정치·경제에 적용돼 영국을 발전시켰고, 이것이 미국으로 이어져 미국도 성공했다”며 “100여년 동안 걸쳐 나온 영국의 철학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만드는 공리주의고, 정치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큰 행복 누리는 방법이 바로 의회 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의회 민주주의의 생산성을 개량해 경제 혜택을 누리는 방법을 찾았는데 바로 실용주의”라며 “법치국가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정치 방향이 달라진다, 좀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의”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냉전시대엔 유일한 하나의 가치만이 있었지만 상대적 가치만 있는 지금은 전 세계가 다원국가고 종교·민족·직업이 달라도 전부 함께 공존할 수 있다”며 “선진국가로 가려면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하는데 폐쇄 사회가 아닌 열린 개방 사회로 가야 한다”고 봤다.

이어 “성장을 위해선 정신적 자유가 중요하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성공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행복이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국가로 올려놓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식 발족한 국민공감은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 핵심 멤버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을 주축으로 지난 6월 추진되다가 당내 계파 논란이 불거지며 중단됐다가 이철규 의원 등이 재추진해 만들어졌다. 국민의힘 의원 115명 가운데 71명이 참석할 정도로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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