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마지막까지 예산안 이견…추경호 긴급 기자회견 개최

내년도 예산안 합의 지연, 법정 처리시한 일주일 넘겨
秋, 오후 5시 30분 기자회견 열어 예산안 논의 사항 설명
“정부 입장서 타협안 제시했다…이제는 양당 대표에게 공”
  • 등록 2022-12-09 오후 4:09:08

    수정 2022-12-09 오후 4:09:08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날에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미뤄지고 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정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마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2023년 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논의 사항을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가 9월초 국회에 제출한 총지출 649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은 3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법정 처리 시한인 2일을 넘겼으며 9일까지 처리가 무산될 경우 국회 임시회를 개최해 처리를 해야 할 상황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대통령실 이전 예산 등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측 예산에 대한 감액과 지역화폐로 대표되는 민생 예산의 증액 여부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다. 이날 극적인 여야 합의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자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여당과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정부로서는 내년초부터 예산을 적극 집행해야 경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잠시 후 열릴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 입장에서 타협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아직까지 (여야간) 입장을 좁히기에는 (야당측이) 완강해 이제 정부가 더 이상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 없다”며 “이제는 양당 대표에게 볼(예산안 합의)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 추 부총리는 “세제와 관련해서도 (협의를) 했고 다만 법인세 등에 대해 아직까지 전혀 간격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화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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