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자신의 공약이나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서만 SNS 활동을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짧은 메시지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해 눈길을 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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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더 나은 변화 = 이재명, 더 나쁜 변화 = 윤석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올린 이유도, 설명도 없었다.
그동안 이 후보는 경쟁 후보나 야당을 향한 공격적인 메시지보다 공약이나 정치 현안 관련 긴 글을 올려 왔다.
 |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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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후보의 짧은 메시지를 두고 최근 페이스북을 활용한 ‘단문 공약’에 나선 윤 후보를 비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9일 ‘병사 봉급 월 200만 원’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11일에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는 글을 올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