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동남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소년 옥 로타(14)에 영상 편지를 보내 격려했다.
| 심장질환 수술을 앞둔 캄보디아 아동 로타군이 지난달 말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 입원해 김건희 여사가 보낸 영상편지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대통령실은 2일 오후 김 여사가 지난달 말 로타군에게 보낸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 여사는 “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의젓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로타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로타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대한항공 편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절차를 마쳤으며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로타는 선천성 심장병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팔로4징’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로타의 집을 방문한 게 알려진 후 온정의 손길이 모여 로타가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