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파 속 SAMG엔터 이틀간 46.81%↑…희망가 도달

상장 첫날 상한가 이어 둘째날도 상승
시장친화적 공모가에 개인투자자 몰린 듯
  • 등록 2022-12-07 오후 4:40:04

    수정 2022-12-07 오후 4:40:0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AMG엔터(41953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둘째날 13%대 상승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IPO(기업공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눈에 띄는 오름세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AM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3.01%(3050원) 오른 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후 연이은 강세로 이틀간 46.81% 올랐다.

SAMG엔터는 전날 공모가 1만7000원보다 6.17% 오른 1만8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이틀간 개인이 202억 원어치 사들이며 상승률을 끌어 올렸다. 반면 기관은 163억 원, 외국인은 20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으나 상장 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역시 상장 당시 1000억원대 중반대에서 2277억 원으로 뛰어올랐다. 이는 IPO 과정에서 제시했던 희망밴드(2만1600~2만6700원) 기준 1932억~2388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SAMG엔터가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를 책정한 것이 오히려 IPO한파를 극복하는 듯한 모양새다. 지난달 17~1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20% 낮은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주식 수도 175만주에서 140만주로 줄였다.

수요예측 당시 신청 수량의 89.47%가 희망 가격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고 나머지 10.12%는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을 제시하는 등 엇갈린 바 있다.

SAMG엔터는 2000년 설립한 3D 기반 키즈-패밀리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중국에서 조회수 270억 회를 기록한 ‘미니특공대’ 시리즈를 비롯해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등 자체 제작한 IP가 연달아 성공했다. 현재 국내외 43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총 구독자 수 4000만 명을 확보했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상장 과정에서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자사의 IP 경쟁력 및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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