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이진복 "왜 정권 바꿨나…정부 의지 꺾어선 안돼"

9일 정기국회 마지막날, 與 지도부 만나
"국민 원하는 대로 돕는 것도 국회가 할 일"
  • 등록 2022-12-09 오후 5:10:38

    수정 2022-12-09 오후 5:10:3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9일 “국민이 원하는 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국회가 할 일”이라며 새 정부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이진복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지도부를 잇따라 만난 후 취재진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감액 중심의 수정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국회가 일방적으로 끌고가기보다 특히 예산안의 경우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포퓰리즘에 가까웠던 예산이나 정부가 빚을 끌어안으면서 만들었던 예산을 긴축해 국민 살림살이를 바르게 만들어보려는 정부 의지가 꺾인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왜 정권을 바꾸고 선거를 치렀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예산안은 하나의 국가 살림살이고 국민 재산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면 안된다”며 “여야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해도 조정해야지, 일방적으로 한 당이 덩치가 크다고 끌고 가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한 전망을 묻는 취재진에겐 “마지막까지 (여야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지만 잘 안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 걱정스럽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따로 당부한 말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상황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까”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 중에 있고 조정하기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는 모양이다, 일단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이상 할 일 없다고 국회를 떠났으니 이제 국회 몫”이라고 답했다.

이진복 정무수석이 9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뒤 굳은 표정으로 국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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