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한국거래소에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 등록 2024-02-23 오후 7:18:05

    수정 2024-02-23 오후 7:18:0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효성(004800)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효성은 1966년 11월 설립돼 1973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타금융업 등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다. 신청일 현재 조현준 회장 등 15인이 보통주 56.1%를 보유하고 있다.

신청회사는 효성첨단소재(298050) 등 일부 자회사의 지분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부문 등을 인적분할해 재상장할 계획이다.

앞서 효성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비나물류법인(베트남), 광주일보 등 6개사를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조 회장은 존속회사인 효성을 중심으로 효성티앤씨(298020), 효성중공업(298040), 효성화학(298000), 효성ITX, 효성TNS, FMK 등을 맡는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기준으로 효성 0.82 대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신설 지주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맡게 된다.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사로 재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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