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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사학이 사학다움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립학교에 엄정한 잣대를 들이밀었던 진보교육감 시절과 차별화된 정책 기조를 나타냈다.
임 교육감은 3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2022년 우수사학기관 표창 수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우리 제도는 사학이 사학다움을 발휘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사학이 특성과 여건에 맞는 중점분야를 발굴해 다양한 교육을 실천하고, 사학다움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임 교육감은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학교지원과를 사립학교지원과로 변경하기도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우수 사학기관에 직접 표창을 수여하며 “정책협의회를 통해 사학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학의 가장 좋은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우수 사학기관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2023년도 현안 사업비 재정지원, 법정부담금 미납에 따른 제재 조치 제외(법정부담금 미납률의 3% 감액 지원 제외, 법인운영비 사용 한도 상향 조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사학기관 스스로 문제점과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당 법인에 평가 결과에 대한 의견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