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 피팅산업 관련주, 수퍼사이클 기대감에 ‘강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피팅 산업 관련주인 태광(023160)과 성광벤드(014620)가 강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기준 태광(02316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 성광벤드(014620) 주가는 11.3% 상승 중이다.

피팅은 조선이나 해양건설 산업의 설비, 구조물에 설치되는 배관재를 연결하는 관이음쇠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수요회복,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편중인 에너지 밸류체인으로 피팅 산업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피팅업체들의 숫자가 확연하게 줄어 경쟁사가 성광벤드와 태광을 포함한 글로벌 4개사 밖에 남지 않아 살아 남은 업체들만 승자독식이 가능하게 됐다”고 짚었다.

해당 산업은 지난 2007~2008년 신규 수주 증가와 유가가 최고치를 찍었던 2008년 5월 피크를 기점으로 최고 호황기를 누린 바 있다. 곽 연구원은 “다시 피팅산업의 수퍼사이클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