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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닥은 자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을 이유로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박 대표는 물량 회수를 지닥 측에 요구했으나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위믹스 1100만개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출금되지 않은 800만개가 남아있다”며 “전량을 다 돌려달라고 했으나 지닥이 이를 거부하고, 하루 출금량을 1만6000만개로 제한했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장현국 전 대표의 사임이 경기남부지방검찰청에서 진행 중인 위믹스 초과 유통 수사와 관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지난 14일 위메이드는 장현국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써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사업 계획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용 최적화로 실적 개선과 생태계 확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단순히 게임 개발과 출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고르게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여전히 블록체인은 미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 발전이 위메이드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 ‘위믹스데이(가칭)’ 같은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5~10년 후 미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런 사업을 통해 하루 빨리 뽑기 게임에서 탈피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위메이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