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막말’ 후보에 공천 취소도 검토…“全후보에 공문 발송”

‘발목지뢰’ 막말 논란 정봉주는 공천 그대로
  • 등록 2024-03-13 오후 2:55:38

    수정 2024-03-13 오후 2:56:22

[이데일리 김혜선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에 김민기 상임선대본부장 명의로 ‘언행 조심’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13일 민주당은 “공문은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선거운동 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주의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이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공천 취소를 포함해 긴급 징계할 것임을 강력 경고했다”고 전했다.

공문 발송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해찬, 김부겸,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결정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주권재민이라는 이 네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후보와 당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해달라”고 전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발목지뢰’ 막말 논란이 인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의 공천 취소 논의는 하지 않았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유튜브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DMZ에는 멋진 것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발언하며 웃은 바 있다.

이 발언이 재조명되자 정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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