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망언 논란’ 野김준혁에 “이대생 성상납 주장, 감옥갈 얘기”

‘이상민 출마’ 대전 유성 찾아 지원유세
“김준혁 주장이 이재명·민주당의 여성인식인가”
  • 등록 2024-04-02 오후 3:56:16

    수정 2024-04-02 오후 3:56:16

[서울·대전=이데일리 김형환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위안부 관련 망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지원 유세에서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화여대생들을 성상납했다는 것은 무슨 근거로 말을 했는가”라며 “이건 정말 감옥갈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가 2일 오후 대전 유성 침신대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유성 살리기’유세에서 함께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후보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활란 전 총장이)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두고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김 후보에 대해) 여성단체나 이화여대에서도 사퇴하라고 성명을 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초등학생, 위안부와 성관계 할 수 있다는 말을 술자리라도 할 수 있는가. 그런데 김 후보는 방송에서 (그 말을) 했다”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대답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이분들이나 이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발언이 쓰레기같다고 했는데 그게 잘못됐냐”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공개적으로 질의한다. (김 후보의 발언이) 이 대표의 역사인식이나 여성인식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한동훈은 역사를 공부하라고 하는데 역사를 공부해보면 극단적이고 혐오주의적인 선동들이 나라를 위기에 빠트린 적 있고 그 위기가 지금 대한민국에 찾아왔다”며 “그렇지만 역사를 보면 결국 시민의식이 투철한 나라에서는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쓰레기 같은 극단주의자들을 극복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찾은 대전 유성은 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출마한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가 출마하는 곳이다. 한 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해 “우리는 모든 면에서 생각이 같지는 않지만 자유민주주의자들이고 상식있고 나라를 위한 사람들”이라며 “나라를 위해 이 후보가 국민의힘 빨간 점퍼를 입고 국회에 나와주길 정말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후보는 “돈봉투 왔다갔다하고 여러 비리 의혹으로 망신 당하는 사람이 당 대표여야 되겠나”라며 “민주당은 예전의 민주당과 달리 썩어 있고 사당화돼있다. 한 위원장을 믿고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을 민심에 잘 부합해 끌고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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